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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목소리가 오늘은 조금 다르게 들렸다. 오늘 선생님은 나를 많이 웃게 만드셨는데, 조금 낯선 느낌이 들었다. 뭐였을까?독감과 허리통증의 콜라보로 몸은 파업 중이지만 기분이 좋다고 했다. 나를 걱정해주고, 챙겨주고, 돌봐주는 사람이 있어서. 아프지만 아플만하다고. 예상은 했지만 45분의 시간이 남자친구와의 이야기로 가득찼다. 사람들의 반응을 예민하게 살피면서 내 언행을 되짚어보곤했던 평소의 나와 다르게 최근 며칠은 그런 감정노동에서 자유로웠다고, 근데 그게 나를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남자친구 때문인 것 같다고, 여러사람의 인정과 사랑이 필요했던게 아니라 한 사람의 사랑이면 충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선생님은 그 한사람이 내게 의미있는 사람, 정서적인 요구를 충족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할 것이라..